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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ment]

[책] 과학적 관리법(The Principles of Scientific Management) - F.W. Tayor

by Daimona 2014.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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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자원의 보존은 단지 전제에 불과하다. 국가적 능률이 보다 중요한 문제다.” - 루즈벨트 대통령

  비능률로 인해 '인력'은 매일 낭비되고 있다. 이것은 루즈벨트가 말한 '국가적 능률'이 결여되어 발생하는 현상이다. 물질의 낭비와 달리 서투르고 비능률적인 인간의 행동은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인력의 낭비는 매일 같이 엄청남에도 불구하고 거의 문제시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예전부터 '산업계의 리더는 태어나는 것이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왔다. 그러나 갈수록 리더는 타고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육 또한 중요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여러 사람이 능률적으로 협력한다면, '위대한 사람'이 독단적인 인사관리를 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효율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사람이 첫째였다. 그러나 앞으로는 System이 첫째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


1. 노사관계와 공장 관리

관리의 목적은 노사의 최대번영; 최대 능률로 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노사의 이해는 일치한다; 장기적으로 노사 중 한 쪽만 좋아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높은 임금과 낮은 인건비가 양립하여 Win-Win하는 것은 가능하다. 최고의 능률을 통해 경쟁자보다 우위를 차지함으로써 높은 배당, 높은 임금이 가능한 것이다.


2. 최고의 생산에 역행하는 태업

노동자들이 최고 효율을 보여야만 하지만, 동료들과의 암묵적 약속을 통해 그들은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 Soldiering 문제는 모든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문제이다. Soldiering을 없에면, 대등하지 않더라도 경쟁자를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태업의 세가지 원인은 첫번째 개인의 생산이 증가하면 업종에 속한 다수의 노동자가 실업에 빠진다는 생각, 두번째 잘못된 관리, 세번째 비능률적인 주먹구구식 방법이다. 


3. 태업의 첫번째 원인; 능률을 올리면 실업자가 생긴다는 오해에 대하여

각 직업의 발달사를 보면 새로운 기계나 방법이 생기는 개선이 있을 때마다, 노동자의 생산능력을 증가시킴으로써 원가를 감소시키는 결과가 되어, 더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생산성이 향상되면 수요도 그만큼 커져서 필요 노동자가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다. 물론 과도한 노동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고의로 일을 하지 않을 궁리를 하는 사람은 백배나 더 있다. 


4. 태업의 두번째 원인; 불완전한 관리법은 태업을 야기한다.

두번째 원인은 노사 간에 존재하는 특수한 관계 때문이다. 회사가 각종의 일을 완료하는데 필요한 적당한 소요 시간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노동자 측에서는 그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Soldier하는 것이 필요해지는 것이다.

Soldiering은 두가지 원인에 의한 것이다. 첫째는 인간이 본래 타고나는 본능 및 경향이다. 둘째는 타인과의 관계로 인한 여러가지 사소한 배려의 결과로 게으름을 피우는 것이다. 게으름벵이와 함께 일을 하는 경우, 다른 사람들도 하향 평준화 되어 나쁜 작업능률에 접근해 가고 만다. 


5. 태업의 세번째 원인; 노동자에게 일임하는 것은 비효율의 근원일 수 있다.

주먹구구식 방법을 구만두고 과학적인 방법을 채택하면 노사 모두에게 큰 이익이 된다. 일의 방법에 관한 책임은 노동자에게 있으며, 각 노동자도 스스로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방법으로 일을 하면 되며, 일에 대해 관리자측으로부터 조언을 받는 경우는 드물다. 그 일을 수행하는 적임자일지라도 이 과학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노동자와 함께 지도자가 있어야만 한다. 과학적 법칙에 따라 일을 하기 위해서는 관리자와 노동자 간에 더욱 분명한 책임 분담이 있어야 한다. 관리자와 노동자가 친밀하게 협조 하는 것이 근대과학적 관리법의 본질이다.(Taylor, 1911) 


  Taylor는 Introduction에서 Roosevelt의 말을 인용하며 국가 전체에 만연한 비능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비능률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우수한 CEO 한 명이 아니라, System이 되야 된다고 강조하며 시작한다. 그리고 게으름과 눈치보는 것에서 시작된 Soldiering에 대해서 설명하며 세가지 원인을 들고 있다. 먼저, 능률을 올리면 우리들 중 실업자가 생긴다는 노동자들의 오해, 둘째 불완전한 관리 방법, 셋째 노동자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는 회사, 이렇게 세가지다. 그는 과학적 관리법으로 System을 만듬으로써 비효율의 원인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Taylor의 System을 중요시하는 접근 방식은 현대 경영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 몇몇 사람의 능력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System을 통해 회사를 움직임으로써, 회사를 더 능률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관리자와 노동자 사이에 있는 간극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하고 비능률의 핵심이라고 보았는데, 이 간극은 현대 경영에서도 중요한 요소이다. 노동자에게 모든 일이 일임되어 있다보면 회사는 일(work)의 속도와 일이 이루어지는 방식에 대해 알 수가 없다. 이런 방식으로는 효율적인 경영이 불가능하게 된다. 관리자가 더 가까이 다가가 일에 대해 자세히 앎으로써, 일을 분배하고 일이 이루어지는 방식을 습득해서 다른 노동자들에게 교육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면 훨씬 효율적으로 바뀌게 될것이다.

 과학적 관리론을 통해 본 ‘경영’이란 ‘노동자에게 적절한 일을 나누어주고 일하는 방법을 가르쳐줌으로써, 노동자와 같이 최대 효율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1. Taylor, F.W. 1919. The principles of scientific management. New York and London: Harper & Brothers Publis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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